회복적 정의 관련 인물 및 단체

  회복적 정의 관련 인물

하워드 제어(Howard Zehr) 박사

  현재 미국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Eastern Mennonite Univ.)의 갈등전환학 석좌교수로서 회복적 정의를 가르치고 있다. 1979년부터 1996년까지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CC) 미국본부의 형법부서 소장을 역임했으며 1990년 자신의 저서 ‘회복적 정의란 무엇인가’(Changing Lenses)를 통해 회복적 정의 운동의 주춧돌을 놓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회복적 정의 운동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복적 정의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 회복적 정의를 알리고 확산하는 강의와 집필을 비롯, 후진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1년 NARPI 첫 대회 때 초청되어 법원, 대학, 대중강연 및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다. 대표 저서로는 Doing Life: Reflections of Men and Women Serving Life Sentences, Transcending: Reflections of Crime Victims, The Little Book of Restorative Justice 외 다수가 있다.

로레인 수투츠만 암스투츠 (Lorraine Stutzman Amstutz) 교수 

  메노나이트 중앙 위원회(Mennonite Central Committee) 범죄와 정의 부서 담당자로, 1984년부터 피해자-가해자 분야에서 여러 단체와 지역 공동체에 피해자-가해자 조정, 당사자 대화모임 등과 같은 회복적 정의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자문해 왔다. 한국에는 ‘학교현장을 위한 회복적 학생생활교육’가 출판되었다. 『 펜실베니아 법원 청소년부 피해자-가해자 대화모임 교안 Victim Offender Conferencing in PA’s Juvenile Justice System』의 공동 저자이며, 이 분야 권위자로서 관련 내용에 대해 많은 글을 쓰고 기고했다. 또한, 국제 피해자-가해자 조정협회(VOMA)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펜실베니아 랭캐스터 지역 피해자-가해자 프로그램의 대표를 맡고 있다. 
  로레인은 버지니아 해리슨버그에 위치한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Eastern Mennonite University)에서 사회복지 학사를, 펜실베니아 스크랜톤 소재 메리우드 대학(Marywood University)에서 사회복지 석사를 취득했다. 한국에는 2015년 방문하여 대중강연회 및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많은 교사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케이티 맨스필드 (Katie-Mansfield) STAR 소장  

  현재 STAR 프로그램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케이티 맨스필드 교수는 하버드 (Harvard)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였고, 이후 노틀담 (Notre Dame) 대학의 KNOC Institute 에서 국제평화학 석사를 졸업하였다. 현재 스위스에 위치한 유럽대학원에서 표현예술과 갈등전환으로 박사과정 중에 있다. 
  존 폴 레더락 (John Paul Lederach) 교수의 제자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태국, 네팔 등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갈등과 평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많은 연구활동을 해왔다. STAR에서 일하기 전에 케냐에서 3년동안 MCC 피스빌딩 코디네이터로 일하였고, 8년동안 뉴욕과 런던에서 다국적 은행에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저서로 ‘Bridges towards Truth: Storytelling in Conflict Transformation in Kenya’ 등이 있다.

  회복적 정의 관련 단체

Eastern Mennonite University (EMU) 

  미국 동부 북버지니아 해르슨버그에 위치한 대학으로 1917년에 소수의 메노나이트 교인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설립 이유는 당시 대부분 농부였던 메노나이트 교인들이 다음 세대의 전문교육을 위해 자신들의 신앙과 전통을 가르치고 동시에 직업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신학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교육이 차차 여러 과목을 가르치는 종합대학으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미국에 현재 존재하는 메노나이트 5개 고등교육기관 중에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정의와평화센터는 세계 곳곳에서 평화와 정의에 대한 주제를 공부하기 위해 찾아오는 유명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하였다.

Center for Justice and Peacebuilding (CJP)  

  EMU안에 한 학위 프로그램으로1994년에 설립된 학과로써 갈등전환, 회복적 정의, 트라우마 치유, 공정한 개발, 조직갈등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갈등전환(Conflict Transformation)이란 개념을 정립한 John Paul Lederach교수와 회복적 정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Howard Zehr 교수가 유명하다. 
  2001년 9.11사태 이후에는 트라우마 이해와 회복탄력성에 관련 수업이 미국 과 세계전역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활발한 훈련이 이뤄져왔다. Summer Peacebuilding Institute (SPI)를 통해 세계의 많은 평화활동가와 평화교육자들이 훈련을 받아왔고, 다양한 평화활동를 펼치고 있다. CJP 졸업생 중에는 201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리베리아의 여성활동가 Leymah Gbowee도 포함되어 있다.

Mennonite Central Committee (MCC)   

  유럽에서 북미로 이주 정착한 메노나이트 교회들이 러시아 혁명 이후 우크라이나에 살아남은 메노나이트 교인들을 돕기 위해 1920년 시카고에서 설립된 메노나이트 구호단체이다. 처음에는 같은 메노나이트 교인들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곳곳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으로 미션을 확대되었다. 
  1963년 MCC 캐나다 사무소가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세계 50여 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구호 및 평화활동을 활발하게 펼쳐가고 있다. 1970-80년대를 거치면서 구호활동에서 평화활동으로 많은 영역을 확장해오고 있으며, 많은 분쟁지역에 구호와 평화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매년 메노나이트 교인들과 아미쉬 교인들에 의해 100억에 가까운 후원과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75%의 후원금이 세계 곳곳에 필요한 구호 및 평화활동으로 지원되고 있다.
  한국에는 1950년대 한국전쟁 중에 MCC 구호사업이 시작되어 경북 경산지역에서 메노나이트 직업학교(MVS)가 1970년 초반까지 운영되었다. 1990년대부터는 북한의 식량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과 농업기술 발전을 위한 사업 등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